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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나

2020-10-13 ~ 2020-11-01
김세중미술관 제2전시실

“나는 ‘Esther Space’에서 ‘Esther’로 부활한다.”

'Esther’는 작가 자신을 상징하고 있다.
이것은 세례를 통해서 새롭게 부여받은 작가의 다른 이름이다.
세례란 물로 씻는 예식으로
물은 모든 “생명의 원천”이며, 더러운 것을 씻어내어 깨끗하게 만든다.
물이란 세례가 유효할 수 있는 본질적 요소이다.

“물은 모든 형태를 부수고, 모든 역사를 폐기함으로써
물속에 들어가는 것은 ‘죽음’을,
물에서 다시 나오는 것은 어린이와 같이 새롭고 참된 삶을 시작하는 것을 말한다”

그러므로 이번 작업은
세례를 통해 새롭게 부여받은 이름 ‘Esher'로 작가가 다시 태어남을 상징한다.
작가는 작업을 통해 ‘Esther'라는 이름의 '영원성'을 지닌 존재로 부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