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중미술관은 조각가 김세중과 시인 김남조 부부가 1955년부터 거주한 서울 용산구 효창원로 자택을 열린 예술·문화공간으로 사용하도록 가족이 (재)김세중기념 사업회에 기증하여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건축설계는 건축가 민현식 선생이 맡았고 기존 자택을 헐고 3년간 의 공사 끝에 건물을 준공하였습니다. 2015년 문화예술공간 ‘예술의기쁨’으로 개관했고, 2017년 ‘김세중미술관’(등록미술관)으로 거듭나게 되었습니다.
미술관은 2개의 전시실과 야외조각실, 세미나실, 카페 공간을 갖추고 있습니다. 1전시실은 삼각형의 높은 천장과 큰 창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2전시실은 김세중 선생의 작업실이 위치했던 공간을 전시실로 만든 곳입니다. 3층 옥상의 야외조각실에는 소장 조각작품들 과 충무공 이순신 장군상의 흉상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미술관 중앙에는 수령 수백년 된 상수리 나무가 자리 잡고 있으며, 미술관은 기존 자택에 있던 이 나무를 그대로 살려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합니다.